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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

우리나라의 현재 시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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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 좋았던 과거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예전에 잘 나갔었는데, 지금은 힘들거나 하면 더욱 그렇다. 20대에서 30대를 보낸 후에 특히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 않나 싶다. 그 이후 시간은 아직 안 겪어 봐서 모르겠다.


어디선가 읽은 내용인데 사람은 15살 이전에 세상에 있던 것은 아무리 최첨단이라도 원래부터 있던 것으로 인식하고, 35살 이후에는 새로운 것을 특별한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배우기가 점점 힘들어 진다고 한다. (지금의 20세 이하에게는 달리는 KTX에서도 100Mbps 이상의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는 100만원 가까이 가는 전화기가 당연히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어야 할 물건이다.)


살다 보면 여러 사람을 알고 지내게 되는데, 그 중에는 다음과 같은 사람도 한둘은 있게 마련이다. 어렸을 적에는 아직 젊기 때문에 그런 성향이 잘 안 보이는데,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그 사람이 하는 말에 편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시간 관점으로 말하는 단어들을 분류해보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과거"에 해당하는 단어다.

이런 사람을 굳이 계속 만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그럴 일이 생긴다면 한번 잘 살펴보자. 100 이면 95 이상은 처음 과거 이야기가 주류였던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점점 강하게 든다. 물론 내가 나라 걱정할 그릇이되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에 대해 조금만 관심 있다면 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 내용이다.


인구통계니 경제사회학작 관점이니 같은 내용도 필요 없다. 정치는 물론이고, 영화도, 노래도, 예능도 어느새 과거가 대세다.

지금 당장 그 당시 수준으로 살아라고하면 분명 비참하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지금을 힘들어 하고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막상 닥친 좋은 시간 보다는 그 직전의 시간이 더 좋기는 하다. 


우리가 좋은 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일본 애들은 희망이 없어서 행복하단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69186




타임 패러독스 ( The Time Paradox ) - 시간을 대하는 6가지 태도와 균형잡힌 시간관

http://xbooks.tistory.com/20


어제 무한도전 토토가를 보고, 그 후에 반응 들을 보니 뭔가 더 확신이 들어 끄적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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