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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

스타벅스에서 본 서비스 정신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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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친구와 함께 스타벅스에 갈 일이 있었다. 친구와 같은 커피를 시켜 마시면서 이야기 하던 중에 우연히 두가지 에피소드를 목격했다.


에피소드 1

어떤 손님이 핸드폰을 보이며,

"여기 핸드폰 충전 되나요?" 라고 하자, 직원이 대답하길

"아니요. 없는데요."


에피소드 2

또 다른 어떤 손님이

"여기 화장실 없나요?" 라고 하자, 직원이 대답하길

"직원용 밖에 없어요. 지하철 화장실 이용하세요."



1번의 경우, 설사 해당 지점에서 핸드폰 충전 서비스를 해주지 않는 다 해도 자신의 충전기를 내어 주거나 최소한 동료에게 물어보기라도 했어야했다. 그리고 지점장이나 본사에 해당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대처 방안을 찾았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2번의 경우, 고객용 화장실이 없었는지 내부수리등의 이유로 사용할수 없었는지는 잘 모르나 직원용이라도 괜찮겠느냐라고 물어보거나 건물내 다른 화장실이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어야했다.


커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스타벅스에 대한 반감도 없다. 호감, 반감을 굳이 나누면 호감에 가까운 편이다.

슐츠 아저씨의 스타벅스에 관한 철학도 많은 부분 공감한다. 그런데 그 철학이 한국의 을지로 입구 X번 출구에 있는 지점까지는 효과적으로 전해지지 않은 것 같다.


2번 에피소드의 손님이 나가면서 애인에게 작은 목소리로 한마디 했다. "싸가지 만땅이다.."

아마도 스타벅스는 최소한 고객 2명은 잃을지 모르겠다.

흠.. 슐츠 아저씨 슬퍼하겠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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