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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world/comment

나에겐 친근한 싸이월드, 하지만 헬프데스크는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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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싸이월드를 상당히 친근하게 느끼는 편이다.

20대 초부터 벌써 몇년째 쓰고 있고, 대부분의 지인들과 싸이월드를 통해서 연락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프로슈머 활동도 했었다. 요즘은 많이 복잡해지기는 했지만 왠만한 기능과 서비스는 사용할 줄 알거나 알고 있고, 특정 기능들은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응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또, 싸이월드에 하루에 한번 이상 접속하며, 상당한 시간을 싸이월드에서 보낸다.

헌데, 이런 나에게 싸이월드가 무척 낯설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 바로 헬프데스크를 이용할 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게의 경우 버그나 악성 사용자 신고나 제안을 위해서 1:1 문의를 이용하는데, 돌아오는 답변을 받으면 내가 오늘 처음 헬프데스크를 이용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전에 계속 했던 문의와도 연결성이 없고, 비슷한 류의 문의를 계속해도 개별 문의에 대해서 친절한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또 과거의 아무리 많은 첨부자료도 이번 문의에 첨부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때로는 충분한 첨부를 해도 확인도 안하고 답변한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개인적인 경험상 외부도메인 링크 자료는 열어보지 않는 것 같다.

열심히 내 시간 들여 문의했는데 친절하지만  허무한 반응을 받으면 왠지 맥이 딱 풀리고 의욕이 떨어진다. 그래서 그런지 꽤 오래전부터 한번에 못 알아듣거나 분명 문제가 있지만 내가 싸이월드 사용하는데 문제만 없으면 문의 안 하고 그냥 넘기는 편이다. 그리고 그렇게 그냥 넘긴 것들은 대부분 아직 그대로 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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