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받은 구글수표와 환전 경험

지난 8일 구글 수표를 받았다.생각보다는 빨리 온 듯 하다. 25일까지 안 오면 다시 신청하라는 안내문 때문에 중반 이후에나 올 줄 알았었다.
우편물 속에 발송일로 추정할 수 있는 날짜(4/24)를 고려해 보니 날아오는데 대략 2주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미리 구글수표 환전 법을 읽어 뒀지만 다시한번 블로그 검색해서 확인하고는 은행으로 향했다.
일단 제일 가까운 농협에 들어가서 물어봤는데, 단위(?) 농협에서는 취급 안 한단다. 본점 쪽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다음 은행으로 갔다. 다음은 우리은행, 번호표 뽑고 기다리다 보니 환전은 별도 창구에서 처리하는 것 같아 물어봤다. 거의 모든 구글수표 환전 블로거가 처음 들은 그말을 그대로 들었다. ^^ (추심해야하고 2주쯤 걸리고 수수료 얼마고.. )
통장을 조회해 보더니 직원분이 좀 당황하신다. 잔고 40원에 1년 이상 거래 없음. ㅎㅎ
CMA로 모두 옮긴지 오래라고 말씀드렸다. 추심전 매입은 안되냐고 물었더니 힘들겠단다. 알았다고 하고는 다음 은행으로 향했다.
바로 길 건너편에 국민은행이 있지만 사람도 많고 수수료도 비싸고 그냥 맘에 안 들어서 바로 기업은행으로 향했다.
기업은행 직원도 똑같은 말을 한다. 이것 저것 물어봤더니 힘들듯 해서 그냥 다시 우리은행으로 돌아갔다. 기업은행도 다 같지는 않은 것 같다.
환전 신청을 하고는 생각보다는 오래 기다렸다. 한 15분에서 20분 정도..
빠르면 일주일에서 길면 2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수수료를 먼저 내고 왔더니, 왠지 공돈 날아간 것 같다. -_-;;;

구글수표 금액 : $108.62
우편료 + 수수료 : 7400원

덧말, 요즘 은행직원들은 어딜 가나 친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