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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world

살짝 의심가는 싸이월드 커버스토리 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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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싸이월드에 들어갔다가 재미난 커버스토리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저 커버스토리에 관심을 가진건 내 이름도 좀 특이해서 이다. 아무튼 중요한건 아니니 패스.. ( 정 알고 싶은 분은 글 마지막에 산타 미니미를 큭릭해 보세요. 아, 이것도 조회수 올리기 낚시 인가. -_-;;)

그런데 커버스토리에 들어가자 마자 신기한걸 또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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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에 나온 이름의 사람이 직접 리플을 단 것이다. 그리고 그 리플은 베플이 되었다.
물론 여기까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싸이월드 뉴스나 광장에 베플을 살펴보면 이런식의 베플은 생각 보다 많다.
여기까지 봤으면 싸이월드 이용자의 특성상 미니홈피는 한번 정도 들어가 보게 되어 있다.
선풍기 님이 어떤 분인가 나도 따라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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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투데이와 토탈이 같다. 뭔가 좀 이상하다. 좀더 살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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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도 깔끔하게 정리해 뒀고, 프로필 란도 정보를 볼 수 없도록 정리해 뒀다. 미니홈피 주소도 그다지 자연스럽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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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버스토리로 가서 보니 커버 올라온지 12분 만에 리플을 썼다. 물론 우연일 수 있다.

가입일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관계로 TID를 통해 추산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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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선풍기님의 Tid를 기준으로 찾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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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 앞 번호가 13일 가입이다. 따라서 선풍기 님도 13일 가입니다.

모든 걸 종합해보면, "선풍기 님이 자정 넘은지 얼마 안 되는 시간에 우연히 싸이 커버스토리를 보고 최대 12분 이내에 가입절차를 마무리 한 다음 리플을 남겼다"가 된다. 그런데 싸이에 가입한지 채 하루가 안 된 사람이 미니홈피의 외부공개 요소를 깔끔해게 정리해 놨다. 이건 미니홈피 좀 써봤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처음 싸이를 하던, 하다가 탈퇴했건 저 리플 하나를 쓰려고 오밤중에 실명 사이트인 싸이월드에 가입한다?

뭐.. 불가능 한 것도 아니고 그럴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선풍기님의 미니홈피는 정황상 "싸이월드에서 만든 미니홈피"일 가능성도 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오밤중에 별걸 다 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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