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네이트) 뉴스 댓글 실명제를 무력화 시키는 광고 베플

싸이월드(네이트) 뉴스는 댓글 실명제를 한다고 그동안 광고해왔다. 비록 미니홈피 연결 끊기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고, 사실상 주민번호 도용 가입이나 비실명 가입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반감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 몇 달 싸이월드의 댓글 실명제를 무력화 시키는 광고 댓글(베플) 자꾸 보인다. 아래를 보자.

모두 같은 광고 블로그로 연결되어 있고, 그 광고 블로그는 또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고 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이름이 실명이 아니다.
2. 외부로 광고 블로그로 링크가 연결된다.
3. 리플 내용에도 링크가 걸린다.
4. 이 광고 베플은 꼭 3번째 베플이 된다.
5. 링크 따라간 블로그의 본문 내용은 기사 내용과 연관이 있다.
6. 주로 싸이메인/네이트 메인에 노출된 연예 기사에 광고가 달린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싸이월드에 기본홈을 블로그로 설정할 수 있게 한 것이나 뉴스/광장 등의 댓글에 미니홈피 끊기 기능을 넣은 것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다. 신뢰할 수 있는 실명 커뮤니티를 이야기하면서 행동으로는 그렇지 않는 꼴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안 할 것이면 차라리 비실명이 낫다. 이건 보안 문제 이전에 사이트 정체성에 관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