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10주년 기념행사 참석 후기, 뉴스와 다른 후기 링크 포함 by Xarsrima

로고 포스팅( [Cyworld/comment] - 싸이월드 10주년 로고 ) 하면서 10주는 행사에 가게 됐다고 했는데, 지난 토요일에 참석하고 이제야 후기를 쓰게 됐다.

사실 나는 10주년 행사에 참석 못할 뻔 했다. 대부분은 초대 방식으로 인원을 참가자를 뽑았는데 나는 초대 받지는 못했다. 그나마 신청 방식이 별도로 있었는데, 그것도 우연치않게 RSS를 등록 안 해놨으면 아마 몰랐을 것이다. 싸이에서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 덕분에 비교적 빨리 신청할 수는 있었다.

아무튼, 행사 당일인 9월 5일 토요일 논현동 프래툰 쿤스트할로 향했다. 참석 확정 리플과 메일에 적힌 장소를 지도에서 찾아보니 지하철 역에서 좀 떨어진 곳이었다. 세세하게 알아보려고 다음스카이뷰와 로드뷰를 동원해서 찾아봤는데 정확히 나온 곳은 없었다. 홈페이지에도 찾아가 봤는데 뭔가 난해했다. -_-;; 한번에 찾아가지 못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담당자 전화번호도 챙겼는데, 다행히 한번에 찾아갔다. 하지만 처음 걷기엔 좀 멀었다.

도착해보니 예상대로 컨테이너 박스가 쌓여 있었고 직원분들은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치고 계셨다.

입구에는 미돌이와 미순이(내 맘대로 지었음..)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맨날 싸이월드 건물에서만 보다가 여기서 보니 더욱 반가웠다. ㅎ

안으로 들어가니 직원분들이 이것 저것 챙겨 주셨다. 시원한 오렌지 쥬스를 받고 기념품 보따리를 풀어놨다.

자리는 블로그, 클럽, 미니홈피 로 구분되었는데, 각 자리마다 OX 푯말이 있었다. 나중에 이벤트 할때 썼는데, 난 풀지 않았다. 맘먹고 풀었으면 아이팟터치 2대가 생겼을지도. -_-;;

서비스팀별로 10년 동안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10년에 대해서 발표를 했고, 다른 회원분들은 열심히 들었지만 그 동안 나는 돌아다니며 사진 좀 찍었다. 행사장 곳곳에 현수막들이 걸려있고 포토월(사진찍는 벽?)도 있었다.

행사 준비 과정은 여리몽 님 블로그 참고 >>>> http://www.cyworld.com/yeorimong/3043739

발표내용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 지난 이야기들은 익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었다. 다만 앞으로의 사이월드는 좀 많이 변할 것 같다.
우선 미니홈피는 이게 미니홈피인가 싶을 정도의 디자인이 몇 개 보였다. 실제 적용되면 좋아하는 쪽과 싫어하는 쪽이 확실히 나뉠 것 같은데, 아마도 오랜 사용자가 더 거부감을 많이 가질 것 같다.(뭐 당연한 이야기다.. ㅎㅎ)
다음은 클럽. 클럽은 기능위주로 개선이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클럽 화면 구성 자유도도 높아질 것 같다.
마지막으로 블로그. 블로그는 약간더 정보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 같다. 그리고 디자인 자유도도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 비해서 상당히 낮았는데, 이 부분도 소폭 개선이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그밖에 앱스토어가 생긴다, 9월 30일에 메인도 개편된다 등의 이야기가 있었다.

싸이월드 메인이 네이트와 통합되면 싸이월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약간 있었다. (그러니까 싸이월드 미니홈피 -> 네이트 미니홈피, 싸이월드 클럽 -> 네이트 클럽) 그래서 관계자에게 이 부분을 물어봤는데 그건 아니라고 한다. 싸이월드는 순수하게 SNS로 남는 방향으로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통합 메인에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공존한다는 것은 잘 상상이 가질 않는다. 이 부분은 일단 개편이 되어봐야 알 것 같다.

발표가 끝나고 간단한 식사와 이벤가 있었는데, 이때는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다. 발표 끝나고는 직원분들과 이야기 하느라.. 식사때는 먹느라고.. OX 이벤트때는 그냥 구경하다가.. 기념품 이벤트 때는 내가 참가해서.. -_-;;

깔끔하게 포장된 기념품..

내용물을 죄다 꺼내어 보니..

USB 메모리, 10주년 카드, 노트, 연필, 파우치, 싸이월드 뱃지

그렇게 받고 싶었던 USB 메모리, 이제야 내 손에 들어 왔다. 물론 예전 것이랑 다른 거긴 하지만 이제 나에게 없는 건 이제 도토리 쿠션 뿐이다. -_-;;

나에게 있는 모든 기념품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받아온 하나의 기념품이 또 있다.

바로 아이팟터치.. 받을땐 그냥 MP3 인 줄 알고 별 감흥이 없었는데(다른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길래 좀 의아했음), 집에 와서 가격 확인해 보니.. ㅎㅎㅎ

사실, 그동안 받은 기념품들 가져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하나씩만 챙겨도 너무 무거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0주년이라는 생각에 챙겨 갔고, 챙겨간 보람이 있었다. ^^

이상으로 싸이월드 10주년 기념 간담회 후기와 기념품 자랑질을 마친다.

싸이월드 10주년 기념행사 참석 후기, 뉴스와 다른 후기 링크 포함 by Xarsrima

'Cyworld' Related Articles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