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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world/comment

싸이월드 미니홈피 일촌평이 변했다 - 댓글도 달리는 일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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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미니홈피 일촌평이 변했다. 오늘 아침 아주 오래간만에 일폰평이 업데이트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미니홈피에 들어가 봤는데, 아는 분이 뜻밖의 소식을 하나 적어 주셨다. 바로 일촌평이 변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봤더니 진짜 변했다. 거의 몇 년 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던 일촌평이 변했다.

먼저, 일촌평에 댓글 달기 기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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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과 같이 일촌평 끝에 하살표 아이콘이 생겼고, 저 아이콘을 누르면 댓글을 달 수 있는 박스가 열린다. 마약에 새로운 일촌평 기능을 사용하고 싶지 않을 경우 위 처럼 설정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설정창을 이용해 "미사용"으로 설정을 바꿔주면 된다.

두번째로 일촌평에 자기도 일촌평을 작설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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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촌평에 굳이 이런 기능이 필요할까 싶은데, 확인 옆 물음표 아이콘을 눌러 도움말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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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일촌평을 남기면 일촌들에게 알림이 가는 것을 보인다. 아직 시간이 얼마 안 되서 알림을 받거나 반응을 보지는 못했다. 아마도 네이트(싸이월드) 메인의 네이트커넥트를 통해서 알려 줄 것을 생각 된다.

위 팝업창에 "자세히 보기 >" 를 누르면 http://www.cyworld.com/pims/mhsection/event/mh_event.asp 로 이동 되는데.. 주소만 이벤트고 특별한 이벤트 없이 그냥 소개 페이지가 나온다.


일촌평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는 최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사실상의 공개된 한 줄 일촌 방명록처럼 사용되어 왔다. 어떤 사람들은 파도타기를 비공개로 해 놓아도 일촌평이라는 기능 때문에 일촌이 공개되는 것을 막고자 아예 닫아두고 쓰기도 한다. 사실상 거의 유명무실해져 가는 기능이었다.

SK컴즈에서는 양자택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의 취지대로 일촌이 말하는 홈피 주인에 대한 평가 기능을 강화 할 것인지 아니면 사용자들이 실제 사용자가 이용하는 방식인 한 줄 방명록으로써의 기능을 강화할 것인지. 후자가 승리 했고 그것이 오늘 업데이트 된 듯 하다.

일촌평 기능 업데이트로 인해 방명록 사용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공개가 꺼려지는 경우가 아니면 방명록 클릭하기 귀찮아서라도 일촌평을 더 많이 쓸 것이기 때문이다. 방문자는 방명록에, 일촌은 일촌평에 방문 흔적을 남기는 쪽으로 서서히 변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문글도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장기적으로 무언가를 알리는데는 대문글이 좋지만 잠깐 잠깐 일촌들에게 무언가를 알리는데는 일촌평이 더 좋아보이기 때문이다.
이래 저래 일촌평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는데, 기왕에 평가에서 소통으로 전환을 시도한 것이라면 커넥팅과의 연계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적절한 방식으로 연결시켜 주면 커넥팅 활성화와 미니홈피 활성화 모두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혹시라도 내부 논의가 없었다면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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