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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

대기업 유통계열사도 굴복시킨 치킨자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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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자와 롯데마트 치킨, 둘다 논란은 있었고 품목만 다를 뿐 논란 상황 자체는 같았다. 일단 겉으로는.

그런데 롯데마트 치킨은 갑자기 판매중단을 선언햇다.

롯데마트 '통큰치킨' 판매 중단, 출시 후 1주일 만에 막을 내려…
http://news.nate.com/view/20101213n23795

그리고 나는 한가지가 궁금했다. 왜 이마트 피자는 계속 팔수 있고, 롯데마트 치킨은 계속 팔수 없을까?

골똘히 생각하니 피자와 치킨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표면적으로는 피자나 치킨이나 대기업 유통자회사와 생계형자영업자의 대결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 눈에는 대기업 vs 피자조직대기업 vs 치킨조직 으로 보인다.

피자조직은 힘이 약해서 여론이 좋아도 대기업에 졌고, 치킨조직은 힘이 쎄서 여론이 안 좋아도 대기업에 이겼다.


외국브랜드 vs 한국브랜드, 매출의 차이, 조직력 등을 고려해... 이마트는 피자를 선택한 것 같다.


그나저나 제목 너무 거창하게 적은 것 같다. ㅎ



덧글. 닭세권에 살기에 지난 일요일 아침에 마트 개장시간인 10시에 맞춰 갔는데, 지하 식품매장 둘레로 이미 긴 줄이 있었다. 그건 뭐 그렇다 치고. 눈에 띄는 점은 줄선 분들이 죄다 어르신이었다. 40대가 가장 젊은 축이었다. 이미 마음은 반쯤 접었다. 천천히 매장을 가로질러 줄 끝으로 갔는데 290번대 후반이었다. 줄 설 수도 있었는데, 웬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서지 않았다. 내가 서면 아침 일찍 나오신 어르신 한 분이 헛걸음 하시게 되기 때문이었다. 1분이 안 걸려마감 됐다. 그냥 돌아 나오면서 괜히 기분이 이상했다.

덧글2. 어제 이글 쓰면서 추론과정은 추측이라서 지웠는데... 그 내용 거의 그대로가 기사로 나왔다. 헐
http://news.nate.com/view/20101214n04404?mid=n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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