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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world/comment

싸이월드 창업자 미니홈피에서 찾은 SK컴즈 주형철 대표의 전화번호로 본 싸이월드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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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싸이월드의 첫번째 미니홈피에 관한 글([Cyworld] - 싸이월드 첫번째 미니홈피의 주인공)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주인공이 싸이월드 창업자였다. 그런데 얼마전 싸이월드 또다른 창업자의 미니홈피를 찾았고 이번엔 그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한다.

사실 글 쓰기 전에 캡쳐 자료 만들려고 확인해 보기 전까지 같은 사람의 다른 미니홈피 인줄로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공동 창업자의 미니홈피였다. (내가 싸이월드 매니아 맞나 모르겠다.)



아무튼, 보면 알겠지만 이동형 대표님은 최근에 싸이월드에 컴백하셨다.(회사 컴백이 아님 -_-) 그리고 이것 저것 써보고 계시고 그에 대한 소감도 올리시고 계신다. 대표적으로 http://c.cyworld.com/12620030/note/34279 이런 느낌을 받으신 듯 하다.

싸이월드 컴백의 이유는 새로 만든 소셜스케쥴러 서비스인 런파파와 런파이프 홍보인듯 하다.

그리고 미니홈피를 돌아다니다 뜻밖의 정보를 하나 얻었다. 바로 SK컴즈 주형철 대표이사님의 전화번호다. 캡쳐 화면에서 세번째 일촌평이 바로 주형철 대표의 일촌평인데, 거기에 전화번호가 있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사용하는 번호가 용도에 따라 2개 이상 되리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지만 공적인 번호던 사적인 번호던 어쨌든 본인에게 연결되는 번호를 공개적으로 남겼다. 이걸 내 관점에서 해석해 보면 주혈철 대표님은 싸이월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사실 주형철 대표님은 미니홈피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블로그도 잠깐 끄적이시다 말았고, C로그도 탄생하고 한달 정도 만져보다가 그만 두셨다. 도토리를 이용해 음악과 미니홈피 스킨 팔아 먹고사는 회사 사장님인데, 매달 나오는 도토리로 미니홈피 스킨 사서 제대로 한번 꾸며 봤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주형철 대표의 C로그에 가 보면 작년에 씌여진 글이 몇개 있다. 그 중에 반은 C로그에 대한 대표님의 불편사항이다. 그 글 아래에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눈물맺힌(ㅜ.ㅜ) 댓글이 있다. 아마도 해당 불만들은 개선 되었거나 개선되고 있으리라. 개선되지 못하더라도 어쨌거나 반응은 받았다. 하지만 고객센터(옛 헬프데스크)를 통해서만 싸이월드에 직접 불만을 이야기할 수 있는 평범한 가입자들은 대부분 "[접수확인] 귀하의 질문이 접수되었습니다"이라는 똑같은 메일 말고는 어떠한 반응도 받지 못한다.
이걸 확인해 보고 싶으면 직원들은 잘 모르는 지인 10명 정도를 동원하거나, 잘 알려진 방법으로 가짜 싸이월드 계정을 10개 정도 만들어 소소한 불만 10가지 정도를 고객센터에 접수해 보면 된다. 10개 모두 5분 안에 접수될 것이지만 하루 이틀 이내에 오는 제대로된 답변은 아마도 한두개, 일주일이면 세네게 정도일 것이다. 그 중에서 실질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만으면 2개 정도고 보통은 한달 이상이 걸린다.

찾아보니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고, 올해 7월 이면 임기가 끝난다. 아마도 또 바뀔 것 같다.

이동형 대표가 싸이월드를 다시 돌아보고 적은 생각(http://c.cyworld.com/12620030/note/34279)이 정확해 보인다.


p.s : 저 전화번호로 진짜 전화해 보고 싶다. 아마도 20 대 였으면 해봤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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