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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world

구글 크롬 브라우져의 노림수, 싸이월드에서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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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웬만한 블로거라면 벌써 다들 써 봤을 것이다.

사실 빠르다는 포스팅을 몇개 보고는 지가 빨라봐야 얼마나 빠르겠냐 싶었다. 바톤2500 을 달고 있는 컴퓨터라도 나름 생활화된 최적화로 웹서핑 만큼은 최신 기종 부럽지 않게 써왔던 터라 더 빨라질 여지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깔고 사용해 보니 글자 그대로 간단하고 빠르다고 느껴졌다. 최신 웹사이트 일수록 차이가 더 했다.

다만 신문사 사이트들은 한결같이 잠깐동안 먹통이 됐다. 뭔가 반짝반짝하는 것이 많아서 인 듯 하다.


아무튼, 책잡을 것은 없어 보이고 정식판으로 적당한 부가기능 나오면 옮겨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그렇게 넘어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다가 방금 아래 글을 보았다. 김중태문화원 사이트의 글이다.


http://www.dal.kr/blog/001730.html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다.


"일단 빠르고, 부가기능이야 어차피 오픈소스니 애드온 하는 것도 시간문제지만

이게 성공한다고 해도 특별히 돈되는 것도 아닌데 왜 만들었을까?"


"빨라서 좋네"라는 생각의 한켠에 위와 같은 의문이 있었는데..


한국등 일부 특수한 지역을 빼고는 검색을 거의 장악한 구글의 입장에서

브라우저 속도 경쟁을 통해 웹문서 소비량이 10% 오르면 매출도 10% 오르는 거였다.


크롬 자체가 성공하던 실패하던 거의 무조건 돈버는 구글 -0-;;

무서우면서도 존경스럽다 구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어릴적에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선생님한테 들었던 것 같다. 내용은 대충 아래와 같다.

오뚜기는 카레시장의 90% 이상(수치는 기억에 의한 추정치)을 장악하고 있는데 광고를 한다. 그 광고도 오뚜기 카레에 대해 광고하는게 아니라 그냥 카레에 대해서만 광고한다. (물론 로고 정도는 나온다.) 어차피 독점에 가깝고 카레가 안 팔리는 것도 아닌데 왜 광고를 할까? 이유는 카레 광고를 하면 카레가 더 팔리고 그 수익은 대부분 오뚜기가 가져가기 때문이다.

핀트가 정확하게 맞는 것은 아니지만 맥락은 대충 비슷한 듯 하다.

동일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싸이월드도 비슷한 패턴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일단, 2200만의 사용자가 있다는 사실 보다는 60억의 미사용자가 있다는게 더 큰 문제.. -0-


p.s. 다 써놓고 보니 제목이 낚시성이 되어 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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