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클릭율 상승에는 부화뇌동파 블로거가 필요하다.

블로그라는 걸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애드센스나  애드클릭스 같은 것을 설치한 것도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글을 쓰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물론 수치화 해서 보여줄 만큼 정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가지 변수에 대해서만큼은 거의 맞는 것 같다. 그  변수는 바로 광고 클릭율이다. 내 블로그에 부화뇌동파 블로거(?)가 많이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광고 클릭율이 올라간다. 대략적인 수치로 2/5 정도는 더 클릭하는 것 같다.(방문자가 워낙 적으니 클릭수 자체가 많은 건 아니다.-_-;)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 보겠다.
나는 싸이월드 페이퍼 시절부터 하던 미니홈피 수동 랭킹을 매일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그리고 이 작업은 거의 동일한 시간에 이루어 진다.
올리는 내용은 이름, 조회수, 미니홈피 링크, 그리고 간단한 코멘트 정도다.
내가 보기에도 상당히 심심한 내용이다.
그래도 다행히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이 내가 알기로는 나 밖에 없어서, 검색엔진의 특정 몇몇 키워드에는 항상 거의 최상단에 노출된다. 그래서 어느 정도 방문자가 꾸준히는 들어온다.

보통은 이런데 가끔 알게 모르게 낚시질이 되는 게시물을 올리는 때가 있는데, 이때 방문자가 갑자기 늘어난다.(가장 최근에 싸이월드 관련 글)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이 경우에 방문자수 증가 비율보다 광고 클릭수 증가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예들 들어, 만약에 200명 방문자마다 1번의 광고 클릭이 있었다면, 특정 게시물로 인해 방문자가 늘어나면 400명 방문에 3번~4번의 클릭이 일어나는 식이다.

이게 왜 그럴까 곰곰히 한 번 생각해 봤다.
일단 종종 들려 주시는 분들의 경우 광고 클릭을 거의 하지 않는다.
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동일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보면 변경된 정보에 대해서만 반응 한다는 것이다. 즉 광고 영역은 자주 오는 분들에게는 필요없는 부분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인식이 되어 있어 잘 보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영역이 좀 다르긴 하지만 이런 원리는 할인점 백화점 같은 곳에서도 이용된다고 한다. (일정한 주기로 전체 상품 위치가 바뀐다.)

이와는 반대로 방문자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기간에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무언가에 이끌려서 왔다. 대부분 뇌를 자극하는 특정 키워드일 것이다. 그리고 최초에 본인이 찾고자 했던 것이 아닐 가능성도 높다.
(무언가를 찾으려고 인터넷에 접속해 검색했는데, 옆에 연관 검색어니, 실시간 검색어니 쭉 보다가 내거 처음에 무얼 하려고 컴퓨터를 켰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 나는 경험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이런 것에 끌려온 부화뇌동 방문자 비율높으면 자연히 광고에도 눈이 갈 확율이 높고 따라서 클릭 비율도 높을 것이다.

따라서 이게 내 결론이다. 부화뇌동파의 광고 클릭율이 높다.

물론 저 위에 한번 쓴 것 처럼, 클릭수 자체가 적어서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내 느낌 많은 그렇다.

아마도 자극적인 광고들이.. 다 이른 이유때문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