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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로 좋은 일 하는 "완소그대" - 가수 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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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연예인 미니홈피를 스캔 하다가 가수 서영은의 사진첩에서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른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 보통의 연예인은 자기 사진을 올리거나 아무것도 안 하거나 광고로 도배되거나 셋중 하나이다. 그런데, 서영은의 사진첩에는 캡쳐 사진이 자꾸 올라온다. 특이하다는 생각에 좀 살펴 봤더니 이유가 있었다.

 가수 서영은은 미니홈피를 통해서 좋은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번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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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은 미니홈피의 게시판에 가보면 "1촌평과 선물.. 이라는 게시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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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위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원본 주소 : http://minihp.cyworld.com/21124989/268179394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면,
 1. 자기한테 선물할 도토리로 후원을 하고,
 2. 증거를 캡쳐해서,
 3. 사진첩에 올려주면,
 4. 1촌평을 써준다.
입니다.

실제로 사진첩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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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후원을 하고 "객석사진닙니다" 폴더에 캡쳐 사진을 올린 분들이 많았다. (서영은과 1촌이 아닌 관계로 해당 폴더는 닫힌 폴더 처럼 보임)
 이 글을 쓰는 현재 15페이지 첫번째 사진까지 후원 캡쳐 사진이니까, 4*14 +1 = 57 명, 최소한 57명 이상은 가수 서영은으로 인해 도토리 후원을 했다는 말이 된다. (캡쳐하고 사진저장하고 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 실제 1촌평도 써줬을까?
 서영은 미니홈피의 글들을 읽어 보면 후원 이벤트를 하기 전에도 1촌평을 선물 느낌으로 잘 써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확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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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써줬다. 아주 최근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다 이렇게 1촌평을 남겨줬다.

 연예인들은 보통 팬들로부터 선물을 많이 받는다. 미니홈피 선물도 꽤나 받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연예인들중 상당수는 평생 써도 다 못 쓸만큼의 스킨과 메뉴효과 글꼴 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연예인들은 미니홈피 선물을 더 받아봐야 사실상 의미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서영은의 시도는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진다. 헛되이(?) 쓰여지는 도토리가 이렇게 쓰여짐으로써 서영은은 필요이상의 선물을 안 받아도 되고 자기 힘 안 들이고 좋은 일을 하게 되었다. 팬 입장에서도 평범한 스킨 선물 보다는 보다 특별한 선물이 되고, 당당하게 연예인 1촌평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좋은 일을 하게 된다는 점이 끌린다.

 사실 나는 남을 도와주는 일을 잘 하지 못한다. 봉사활동 같은 것도 거의 가본 적이 없다. 기본적으로 용기가 좀 부족하다. 나름대로는 "도움을 직접 원하지 않는데 도와줘봤자 오해만 산다"라는 논리로 위안하고 있다. -_-;;

 그래도 남 부추기는 건 잘 한다.

 서영은이 팬들에게 선물 대신 기부해 달라고 하는 곳은 "사이좋은 세상" 이라는 곳이다.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곳인데, 생각보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기부하는데 많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도토리 한 두 개만 있으면 기부할 수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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