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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yworld]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 싸이월드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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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http://xbooks.tistory.com/63)는 인터넷 문화 전반에 대한 NHN의 고민이 담긴 책이다. 말 그대로 고민이 담긴 책이라서 관심 없는 사람이 읽으면 머리만 어지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책 자체로써는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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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싸이월드 관련해서 어떤 생각이 들면 적어 보려고 마음 먹었지만, 그리고 싸이월드 임직원들에게 책도 소개해 보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이 책은 싸이월드 임직원들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 이유는 싸이월드 임직원이면 당연히 여기에 있는 고민을 했어야 하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출근 하면서도, 밥 먹다가도, 일하다 쉬면서도, 커피 마실때도, 친구 만날때도, 자기 전에도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당연히 즐겁게 해야할 고민을 적은 책을 따로 볼 필요는 없다.

책 자체는 비추지만, 만약 이 책을 읽게 된다면 NHN의 고민의 깊이는 쉽게 느낄 수 있다. 검색은 물론이고 SNS 분야에 대해서도 상당히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검색 분양 대해서는 비교적 잘 모르고 깊이 생각을 안 해봐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SNS 분야에 대한 NHN의 고민에 대해서는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민들이 상당히 전반적으로 형이상학적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읽을 때는 "그렇군" 하다가도 다 읽고 나면 "방금 읽은게 뭔소린가" 싶기도 하지만, 치열하게 생각해 봤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직원이 아닌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사람의 본성 그리고 그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평소 엄청나게 사고(잡생각일 수도 있지만..)를 하는데, 책에서 나와 비슷한 고민의 흔적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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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싸이월드 직원들을 접해 봤는데, 싸이월드(SNS)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분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싸이월드가 SK컴즈와 합병한 이후로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예전에는 직원들을 만나보면 싸이월드 직원 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요즘은 그냥 IT 회사 다니는 사람 정도의 느낌 밖에 없다.


요즘 아주 예전에 한번 느껴봤던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PC 통신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는 시절 느꼈던 그런 분위기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기회 였다. 아마도 충분히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가 이번 기회를 잡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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